정중동, 호흡으로 잇는 우리 춤
고요한 몸에, 춤이 흐릅니다.
풍류학당대한전통춤보존회 · L-무용단풍류학당소개 · 우리 춤 이야기
숨을 고르고, 낮추고 펴며,
한 걸음씩 중심을 세웁니다.
풍류학당이 이어가는 배움과 전승을
37편의 춤 이야기에 담았습니다.
춤으로 예를 잇고,
풍류로 정신을 전합니다.
몸으로 깊이 배우고,
다음 세대에 우리 춤을 잇습니다.
한 사위, 또 한 사위
연지도가무 · 운학천무 · 태평무 · 살풀이
사진과 실제 공연, 장단의 결을 따라 우리 춤을 만납니다.
고요한 몸에, 춤이 흐릅니다.
숨을 고르면, 우리 춤이 시작됩니다.
한 걸음을 딛고, 내 중심을 만나봅니다.
몸을 낮추고 펴며, 호흡은 깊어집니다.
장단이 들리면, 몸도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서두르지 않는 춤, 한배를 따라 배워갑니다.
맺었다가 풀고, 다시 호흡을 이어갑니다.
손끝의 작은 움직임에 우리 춤의 결이 담깁니다.
발끝이 기억하는 장단, 한 디딤씩 익혀갑니다.
머물러 있는 몸에도 호흡은 흐르고 있습니다.
호흡과 디딤이 만나 춤의 바탕이 됩니다.
부채 끝에 머무는 여백, 그 사이에 풍류가 흐릅니다.
한 사위, 또 한 사위, 몸으로 우리 춤을 익힙니다.
장단과 장단 사이, 춤의 여백을 느껴봅니다.
낮아졌다가 다시 서며, 몸의 중심을 살핍니다.
장단의 흥을 느끼고, 몸짓의 멋을 익힙니다.
스승에게 배운 춤을 오늘의 몸으로 잇습니다.
배우는 몸과 마음에 춤의 예를 담아갑니다.
몸은 낮아지고, 호흡은 더 깊어집니다.
내 호흡에 귀 기울이면, 춤도 마음을 따라 흐릅니다.
한 디딤에 한 배움, 기본을 차근차근 쌓습니다.
서로의 호흡을 살피며 한 무대의 춤을 만듭니다.
배워 온 춤의 맥을 우리의 오늘로 이어갑니다.
오늘 몸으로 익힌 춤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도록.
한 호흡에서, 우리 춤이 시작됩니다.
발을 놓기 전, 숨부터 고릅니다.
낮아지는 몸에도 흐르는 숨이 있어요.
장단이 잦아져도 디딤은 또렷하게.
소매 끝이 지나간 자리에 숨의 길이 남아요.
가만히 서 있어도 춤은 멈추지 않아요.
손을 맞잡지 않아도 서로의 숨이 전해져요.
가벼운 발걸음에도 단단한 바탕이 있죠.
수건이 흘러간 길을 눈으로 따라가 봐요.
부채가 열리는 순간, 무대의 풍경도 달라져요.
같은 걸음도 한배에 따라 달라져요.
배운 사위를 되짚으면 새로운 것이 보여요.
한 사위가 끝나면 또 다른 숨이 시작돼요.